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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해 전 정부와 서울시의 인허가·착공 감소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남 탓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절차를 지금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누군가를 결정을 했겠죠’라고 무책임하게 발뺌했다”며 당 차원에서 레저리지 ETF 관련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 선언인 동시에 지지층 와해를 막아보려는 ‘왼쪽 챙기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절대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개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존 헌법조차 지키지 않고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 분립을 파괴하는 위헌 세력과 개헌을 논의할 수는 없다”며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는 생각은 더욱더 굳어져 간다”고 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가 기자회견의 진정성을 판단할 시험대라는 점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 여부에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들을 속이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든 연임 개헌이든 백마디 말을 늘어놓아도 김승원 임명 철회라는 행동이 없다면 아무런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처분 관련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끝끝내 ‘재판받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이 결과적으로 대통령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 관계 전반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명백히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한미 관계의 복합적인 고차방정식의 문제”라며 정부가 호르무즈를 포함한 한미 관계 현황과 양국 간 협의 내용을 국회에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를 그만하라’고 비판한 것도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은 적이 없다”며 “민주당도 이제 대통령 죄 지우기를 그만하고 민생을 돌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의 문제라면 우리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협력해 국민의 삶을 보다 더 나아지게 하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