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전일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숏리스트(본입찰 적격 후보)로 국내 클라우드 스타트업 베스핀글로벌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후보군 중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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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가존과 한글과컴퓨터 컨소시엄은 빠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감된 예비 입찰에는 10여 곳이 참여했었다.
인수 후보들은 약 한 달 간의 실사를 거쳐 연내 본입찰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회사측은 최대 1조원 규모의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JEUS)’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라클 등 외산 제품을 제치고 W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맥스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티맥스A&C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