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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기기 '난항'…국수본서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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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1.03.15 2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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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LH 직원 등 휴대전화 18대 압수
이 중 7대 국수본에 포렌식 의뢰…"기술적 이유"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경찰이 일부 기기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진=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LH 직원 등의 휴대전화 18대를 확보해 1차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 수사를 했고, 일부 기종(7대)은 기술적인 이유로 그에 맞는 포렌식 프로그램을 갖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의뢰해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남부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시행 예정지의 토지를 미리 매입한 혐의를 받는 13인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나섰다. 이들의 휴대전화에는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내부 정보 공유 여부와 외부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기기의 경우 경기남부청이 보유한 프로그램으로는 분석이 어려워 이를 국수본에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국수본은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의 휴대전화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수사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경험이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한 언론에서 휴대전화 중 절반 이상이 통화와 SNS 대화기록이 삭제된 사실상 ‘깡통’ 상태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정상적인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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