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내달 13~15일 '에이플러스 A+'

장병호 기자I 2024.11.27 18:15:18

서울시무형유산 소재 창작무용 2편
관객 투표 진행, 최다 득표작 내년 재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무용단 ‘에이플러스 A+’를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울시무용단 ‘에이플러스 A+’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에이플러스 A+’는 2015년 시작한 안무자 육성 프로그램 ‘토핑’을 확장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공연이다. 젊은 안무가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동시대 한국 창작무용의 새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는 지난 5월 공모와 6월 시연회를 통해 선정한 유재성 안무작 ‘현현(顯現)’, 박정훈 안무작 ‘아이고, 아이고(아이故, I Go)’ 2편을 무대에 올린다. ‘현현’은 서울시무형유산 ‘소목장’(小木匠, 전통 건축에서 건물의 장식부분이나 생활용품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을 소재로 한다. ‘아이고, 아이고’는 서울시무형유산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齊, 죽기 전 미리 닦는 천도재)를 소재로 삼았다.

선정된 두 작품은 매회 공연 후 관객 평가를 받는다. 관객은 공연을 본 뒤 로비에 설치된 투표함에 두 작품 중 자신이 좀 더 선호하는 작품에 직접 투표하며 서울시무용단의 ‘안무 배틀’에 참여한다. 4회 공연이 모두 끝나면 관객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제일 많은 득표를 받은 작품을 2025년 ‘에이플러스 A+’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두 작품 모두 서울시무형유산 지정종목에서 소재를 가져왔지만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관객이 공연장에 와서 직접 관람하고 투표에 참여할 때 행복한 고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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