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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수소경제로 가기 위한 첫 행보가 시작됐다.
대전시는 유성구 학하동에 제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오는 20일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학하 수소충전소는 연면적 2913㎡ 부지에 충전용량 350㎏ 규모로 하루에 수소차 70대와 수소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다.
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게 되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대전시는 수소차 보급에 맞춰 충전소 운영시간도 주말까지 탄력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연료 판매비용은 중부권 지역과 같은 1㎏에 8200원으로 현대차의 넥소를 기준으로 5㎏ 완충 시 약 5만원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전기하우스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보라매공원에 설치, 오는 26일까지 운영된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로부터 얻어지는 전기로 운영되는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소 Live Farm, 수소에너지 어린이 과학교실, 수소차 공기정화 Live 시연, 수소전기차 체험,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전시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수소요금 단가 인하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버스공영차고지에 추가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 중”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비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