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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로 대학 간 10명 중 7명 “희망 대학 진학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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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5.10.23 14:57:46

[2025 국감]김문수의원, N수생 사교육 조사 연구 공개
N수로 대학 입학한 학생 중 68.1% “희망 대학 아니다”
‘재수도 돈 있어야’ …800만원 이상 가구 비중 가장 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생 10명 중 7명가량은 N수(대입에 2회 이상 도전)를 했음에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건물에 학원 간판이 즐비하게 설치돼있다.(사진=뉴시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4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N수생 중 68.1%는 희망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교육부가 초중고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충북대 연구진 등에 의뢰해 얻은 정책 연구 결과다. N수생 사교육비 현황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2024학년도 신입생 중 N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753명의 답변 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이 N수를 택한 이유는 ‘희망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서’가 4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격 대학에 만족하지 않아서’가 32.5%, ‘희망 학과에 합격하지 못해서’가 9.9%로 뒤를 이었다.

N수 후에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이 많다 보니 10명 중 2~3명은 또다시 N수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입학생 중 23.4%는 2025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다시 N수를 준비 중이라는 응답자의 소속 계열은 자연계열이 29.4%, 예체능계열 25.4%, 공학계열 25.3% 순이었다. 의약학계열은 12.3%로 가장 낮았다. N수생들이 받은 사교육은 인터넷 강의(EBS 제외)가 7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반 학원 35.6%, 단과학원 34.1% 순으로 조사됐다.

N수생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00만원 이상이 2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 원~600만 원(8.6%), 300만 원~400만 원(7.6%), 400만 원~500만 원(7.1%)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명목)이 364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N수를 택하는 학생들의 가구 소득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문수 의원은 “N수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 현황이나 사교육 등 실태 파악은 사실상 부재하다”며 “N수생 증가를 어떻게 봐야 할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꾸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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