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당정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의료계는 의과대학 교육체계를 바로 잡아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의과대학의 교육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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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가 미미한데다 신입생도 휴학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향후 의대교육에 대한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칫 의사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의예과 1학년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39곳(1학년 없는 차의과대 제외)의 전체 재적생 3111명 중 153명이 유급됐으며 311명이 제적됐다. 유급 현황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A의대에선 재적생(재학생·휴학생 합계) 107명 중 102명(95.3%)이 유급됐다. 이어 B의대에선 41명 중 42명이 유급돼 두 대학의 유급생만 합쳐도 전체 유급생의 94%에 달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유급생이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31개 대학은 유급생이 없었다. 전체 유급생 규모는 지난해 예과 1학년 학생 수의 4.9%에 해당한다.
올해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신입생·재학생 상당수가 제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학사 유연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으며, 각 대학이 학칙대로 대응하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올해 24학번이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24·25·26학번이 겹치게 돼 결국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