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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 가해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안전관리팀장은 조사 기간 기존 업무에서 배제된 뒤 다른 업무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일반노동조합은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죽음 원인을 학교 측의 갑질과 부당한 지시, 방관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 이씨는 학교 여학생 기숙사 중 가장 인원이 많은 기숙사 모든 층을 홀로 청소하며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건물에서 꽉 찬 100ℓ 쓰레기봉투 6~7개를 매일 혼자 들고 날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청소 업무와 무관한 ‘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문으로 쓰는 것을 요구한 시험을 보는 등 안전관리팀장으로부터 부당한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