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최초의 외국인 CEO인 호세 무뇨스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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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CEO는 미국에서 테슬라의 입김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백악관에 과도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우려할 사항이 전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미국 산업과 전기차 업계에 가까운 사람이 백악관에 있다는 것은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머스크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기차 산업의) 투자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미쓰비시 합병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위가 밀려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무뇨스는 “2위, 3위, 4위 같은 순위 자체는 현대차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