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허준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19일 열린 제209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고양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선두를 위해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시민안전과 주민자치, 일자리와 복지, 교육·문화·예술과 스포츠 등 시정 전 분야에 매진한 결과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오명과 일산 신도시 20년의 지난 과거에서 벗어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래변화의 키워드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본격 추진하여 고양시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전제하고 “고양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구원투수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2016년 개소한 고양 통합일자리센터(고양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일자리-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흙수저·금수저론, 3포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를 획기적·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표명했다.
그는 104만 고양시민이 행복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삶의 질 1위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조기시행, GTX 착공, 신분당선 연장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곡역세권 개발과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차별 없는 지역 간 균형발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올해 개원할 고양 시정연구원을 중심으로 고양시에 특화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대한민국 대표 신한류 국제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고양 관광특구, 신한류 3대 스트리트와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사업도 의회와 협력 하에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 고양시 스포츠브랜드인 SC Goyang을 구축해 엘리트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 스포츠 브랜드로 활용해 브랜드 로열티와 인지도 상승의 동반효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이밖에도 전국 대도시 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자체의 재정건전성 제고를 자치분권 강화의 기본으로 삼아 진정한 지방자치가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한반도 통일시대를 단계적으로 준비해나가기 위해 2020 평화통일특별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북 교류협력의 접경 지역이자 실질적인 전진기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가진 고양시의 강점을 살리고자 평화통일 경제특구법 제정을 추진해 고양시에 제2의 개성공단과 남북교류협력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고양시의 신 남북경협모델을 제시함으로서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효과를 극대화해 평화통일특별시로 진일보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