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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에투알 2026’은 세계 발레계를 대표하는 최정상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갈라 공연이다. 박세은이 직접 큐레이터를 맡아 캐스팅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국내에서 세계 정상급 무용수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공연으로 꾸렸다. 프랑스·이탈리아·미국을 대표하는 서로 다른 발레 미학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박세은은 “전부터 팬이었던 타일러 펙, 라 스칼라의 유일한 에투알인 니콜레타 마니를 꼭 한국 관객에 소개해주고 싶었다”며 “무용수들이 흔쾌히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해 섭외에 별로 어려움이 없었고 지금도 무용수들이 행복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에선 박세은을 비롯해 아망딘 알비송, 블루엔 바티스토니, 폴 마르크, 기욤 디오프가 무대에 선다. 라 스칼라 발레에선 니콜레타 마니와 티모페이 안드리야셴코가, 뉴욕 시티 발레에선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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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레타 마니는 “서울에서 이탈리아 발레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관객들이 우리와 교감하며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 스칼라 발레에 대해서는 “클래식 전통 발레를 많이 따르긴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현대적 발레도 선보였고 새 안무가를 초청하기도 했다”며 “새로운 장르, 새로운 스타일에 열려 있고 그런 점이 아티스트의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프로그램은 파리 오페라 발레의 예술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루돌프 누레예프의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돈 키호테’, ‘백조의 호수’의 대표 레퍼토리와 지난해 큰 호평을 받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하이라이트에 이어 올해는 ‘라 바야데르’ 전막 하이라이트가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롤랑 프티의 ‘카르멘’, 뱅자맹 밀피예의 ‘밤이 저문다’, 데이비드 도슨의 ‘빛의 본질에 대하여’ 등 세계 주요 발레단의 현대 레퍼토리까지 더해져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초연 신작도 공개된다. 파리 오페라 발레 전 에투알이자 안무가인 장 기욤 바르가 박세은에게 헌정한 신작 솔로 ‘달빛’이다. 클로드 드뷔시의 음악을 바탕으로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박세은의 음악성과 프랑스 발레 특유의 서정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타일러 펙과 로만 메히야는 뉴욕 시티 발레를 대표하는 제롬 로빈스의 ‘또 다른 춤들’, ‘춤 모음곡’을 선보인다. 리오넬 들라노에가 발레마스터로 참여하고,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를 더한다.
‘우리 시대 에투알 2026’은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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