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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소개 영상을 통해 해당 AI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4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향 HBM4 출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도 현재 엔비디아와 순조롭게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황 CEO는 이날 루빈 등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CEO는 “과거에는 인간을 위한 CPU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에이전트형 시스템을 위한 CPU가 필요하다”며 “베라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고 했다.
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AI 칩에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조율하는 CPU의 능력이 더 중요졌다. GPU가 단순한 작업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CPU는 AI 에이전트에서 데이터베이스 조회, 도구 활용 등 작업을 맡는 동시에 전체 워크플로우를 지휘한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AI 가속기에서 CPU만 떼어낸 베라 CPU를 단독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56개의 베라 CPU를 통합한 랙으로 구성됐다. 황 CEO는 “기존 시장을 빼앗는 것이 아닌,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CPU 시장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베라 CPU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LPDDR5X 모듈인 소캠(SOCAMM)2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베라향 소캠2 양산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네이버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주목 받았다.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요 글로벌 협력사로 소개했다. 황 CEO는 구글, 요타, 인도셋, GMI 등과 함께 네이버클라우드를 발표 화면에 띄웠다. 이외에 로보틱스 분야에서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소개됐으며,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아키텍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협력사로는 현대차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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