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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충전하려면 배터리 안의 리튬 이온이 양극 내부로 이동해 저장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 LMFP 배터리는 충전 과정에서 양극 표면에 저항 층이 쌓여 충전 속도가 저하된다. 빠르게 충전할수록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리는 병목 현상이 더 심화하는 구조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빠른 충전 과정에서도 양극 표면에 저항 층이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계면을 설계, 리튬 이온 이동 시 발생하는 저항을 기존 대비 43% 줄인 것이다. 그 결과 약 12분 충전에서도 기존보다 1.58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속 충전 과정에서 성능 저하를 일으키던 병목 현상이 실제로 완화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김종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 표면에서 어떤 방해 물질이 생기는지를 정확히 찾아내고 이를 해결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에 중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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