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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기술 분야, 향후 10년간 시장기회 1485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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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1.03 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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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정KPMG 보고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추진으로 저탄소 산업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국내 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기회가 약 148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삼정KPMG)
(사진=삼정KPMG)
삼정KPMG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저탄소 전환이 여는 한국 산업의 성장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는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대, 각국의 친환경 산업 육성책이 맞물리며 거대한 신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시장성과 공급망 중요성, 국내 제조 기반의 경쟁우위 등을 고려해 K-GX 7대 핵심 분야로 △태양광 △해상풍력 △히트펌프 △전력망 △이차전지 △철강 △석유화학을 선정했다.

에너지(태양광·해상풍력·히트펌프) 부문은 차세대 제품 상용화와 시공 역량 결합이, 전력망 분야는 기자재 수출을 넘어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스템 영역으로의 확장 전략이 핵심으로 꼽혔다. 이차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대응과 차세대 기술 사업화가, 철강·석유화학 등 제조 부문은 바이오 원료 활용 등 공정 저탄소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삼정KPMG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 한국 기업이 접근 가능한 누적 시장 규모를 1485조원(약 1조 1000억 달러)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기회를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4대 실행 과제도 제언했다. 삼정KPMG는 △국내 보급·실증을 통한 사업 트랙레코드 확보 △기자재 공급 중심에서 시스템·프로젝트 사업으로의 전환 △수익성 기반의 생산자산 재편 △단계별 정책·금융 지원 강화를 꼽았다. 시장 확대에만 의존하기보다 장기 계약과 원료 조달 여건, 투자 회수 가능성 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석 삼정KPMG 지속가능성 서비스 리더(부대표)는 “K-GX는 저탄소 전환을 우리 산업의 체질 강화와 신성장 동력으로 바꿀 기회”라며 “보유 기술과 제조 역량을 검토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내 실증 경험을 해외 수주실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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