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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산 신약을 직접 개발해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고, 파트너십과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 SK바이오팜(326030)의 성장 전략이 ‘K바이오 딜 서밋 2026’에서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내달 9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KG타워에서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해당 행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방향과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키움증권이 후원한다.
여기서 신해인 SK바이오팜 포트폴리오본부장(부사장)은 ‘혁신 기술 사업 사례로 본 성장 로드맵’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약 30년간 글로벌 신약 개발과 사업개발(BD)을 경험한 신 부사장은 ‘수노시’와 ‘엑스코프리’의 사업화 과정에서 축적한 전략을 중심으로 신약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극대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 바이오기업 중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현지 판매까지 신약 사업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 곳이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해 2019년 FDA 허가를 획득하고 2020년 미국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일본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손잡는 방식으로 지역별 최적화 전략을 택했다. 신 부사장은 엑스코프리의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딜 구조를 설계하며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주도했다.
수노시는 또 다른 성공 모델이다. SK바이오팜이 발굴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재평가해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한 뒤 파트너를 통해 후속 개발과 상업화로 연결했다. 수노시는 2011년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됐으며 이후 재즈파마슈티컬스가 개발·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2019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하나의 사업화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자산의 개발 단계와 시장 환경에 따라 직접 상업화와 라이선스 아웃을 병행한 셈이다.
SK바이오팜은 이제 엑스코프리를 통해 확보한 사업 기반을 다음 혁신으로 연결하고 있다. 기존 중추신경계(CNS) 신약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기술로 연구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TPD 분야에서는 미국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통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좋은 기술’을 발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임상·허가·사업개발·상업화를 연결해 글로벌 사업으로 키우는 SK바이오팜의 성장 비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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