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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KOVO 9대 총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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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4.28 14:42:36

태광그룹 이임용 선대 회장 이어 2대 걸쳐 배구 행정 이끌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호진(64)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9대 총재로 확정됐다.

KOVO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호진(64) 태광그룹 회장을 9대 총재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구단 단장들은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이호진 회장을 새로운 연맹의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호진 회장도 차기 총재직 수행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KOVO 제9대 총재로 선임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사진=KOVO
KOVO측은 “오너 구단주가 총재직을 수행할 경우 리그 발전 계획, 유소년 육성 사업, 국제사업 등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며 “선친 이임용 회장에 이어 대를 이은 배구사랑도 총재 추천 이유다”고 설명했다.

태광그룹은 1971년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이후 흥국생명 배구단을 거치며 55년에 걸쳐 한국 배구와 인연을 맺어 왔다. 태광그룹 산하 세화여중과 세화여고도 배구부를 운영하는 등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호진 회장은 대를 이어 배구 행정을 이끌게 됐다.

연맹의 차기 총재로 선임된 이호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3년 흥국생명보험으로 입사해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부터 흥국생명배구단 구단주도 맡고 있다.

흥국생명보험을 차기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유치한 이호진 회장은 “향후 프로배구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발전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기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이다.

한편,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지난 10일 공식 제언서를 통해 제시한 ‘한국프로배구 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한 6대 주요 정책과제’의 실질적인 실현을 전제로, 이번 총재 선임에 조건부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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