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깝게 밀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8시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4% 하락한 403.89달러에서 출발 준비하고 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존 머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과 이들의 전략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했다.
특히 “핵심 자동차 부문 외에도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에너지저장장치 등 장기적인 잠재력의 상당 부분이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며 그는 이 부분이 첫번째 리스크라고 꼽았다.
또한 선행 PER이 123배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S&P500지수 21.8배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에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머피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 밖에 기존 OEM업체들과의 중국 내 경젱 심화와 저가 경쟁, 전기차에 대한 수요 약화, 제품 출시 지연, 전기차에 대한 규제 및 보조금 축소,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갭도 염두해 두어야 할 리스크라고 그는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머피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411.05달러보다 19.2%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