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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즈,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결선 우승…글로벌 세미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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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1.04 1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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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건설 인공지능(AI) 딥테크 기업 에스엘(005850)즈가 ‘2026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결선’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세미파이널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에스엘즈)
(사진=에스엘즈)
에스엘즈는 지난 10월 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결선에서 14개 스타트업과 경쟁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4~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리는 글로벌 세미파이널 무대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대회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겨룬다. 최종 우승 기업에는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투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에스엘즈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주제는 산업시설의 설비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해결하는 공간 인공지능(Spatial AI) 솔루션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건설 수요가 늘면서 복잡해지는 기계·전기·배관(MEP) 설계 및 시공 과정을 AI 기술로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스엘즈는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증강현실(AR)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산업시설 건설 현장의 설계·시공 병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미 에스엘즈 대표는 “이번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대표 선정은 국내에서 개발한 산업 특화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샌프란시스코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도 에스엘즈만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즈는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파트너사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AI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연계해 산업시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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