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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캡티브 영업’ 현장검사 착수…미래·삼성證부터

박순엽 기자I 2025.04.10 17:40:31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 현장검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캡티브 영업’ 관행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기 위해 현장검사에 나선다. 캡티브 영업이란 발행사가 회사채를 발행할 때 증권사가 자사는 물론 계열 금융사를 동원해 해당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을 약속하는 행위다.

금융감독원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이번 검사는 일부 증권사들이 회사채 주관을 수임하고자 그룹 내 계열사 자금을 동원하거나 자사 고유계정을 이용해 물량을 인수한 뒤 발행 직후 손해를 보고 팔아치우면서 채권 가격을 왜곡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캡티브 영업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 3월 “채권시장 캡티브 영업과 관련된 문제점을 올 상반기 검사 역량을 집중해 밝힘으로써 채권시장 내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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