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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급락장에도 ‘고군분투’…올 들어 1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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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호 기자I 2018.02.07 16:43:06

8개 자회사 가운데 6개 흑자 기록
연결실적 처음으로 개별실적 앞서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도 영향
“2월 평창올림픽 영향 패키지 수요 감소”

자료=마켓포인트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모두투어(080160)가 국내 증시가 급락장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고군분투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4분기 자회사의 흑자전환 성공에 힘입어 양호한 연결 실적을 보였고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두투어 주가는 이달 들어 6일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16.21% 오른 3만8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는 26.89% 올랐다. 최근 코스닥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상승세는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날 주가는 그동안 오름세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3.49% 내렸다. 그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던 기관은 팔자로 전환했다.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자회사들의 흑자전환을 통한 연결기준 실적 개선 소식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3% 45.4% 오른 770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자유투어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체 실적 증진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자회사 모두스테이도 같은 기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잘 나왔고 1월 지표도 호조세가 전망된다”면서 “모두투어가 그동안 3년간 투자했던 신사업으로 자회사가 8개 있는데 그 중에서 6개 회사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오랜만에 별도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본업은 계속 좋은 상황에서 자회사 턴어라운드까지 맞물리면서 실적 조정 여지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유투어는 작년 4분기에 약 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작년 기준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에 진입했다”며 “올해는 연간기준 약 20억~30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모두스테이는 중국인 고객의 빈자리를 ‘동남아 고객’으로의 다변화와 함께 고객군 혼합(Mix)에 성공하며 해당 분기 약 7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급락장에서도 홀로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밸류에이션이 경쟁사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지인해 연구원은 “여행 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은 경쟁사에 비해서 싸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면서 밸류에이션 갭을 메꾼 것으로 인다”며 “올해도 아웃바운드 분야에서 두 자리 성장은 무리가 없어 보이고 실적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달 평창올림픽 등에 다른 출국 감소의 영향에 우려가 나왔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는 기대감을 다소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공무원이나 기업단체 출국이 대폭 줄어 전체 패키지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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