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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세계 주요 담배 시장 중 하나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허브다. KT&G는 2011년 현지 회사 인수를 통해 인니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선보이며 현재 현지 담배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수와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2024년 4월 착공했고, 올해 상반기부터 시험가동을 진행했다.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인도네시아 공장의 연간 140억 개비 생산능력을 더하면 현지 총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50억 개비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생산국 가운데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으로 수출된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태평양과 세계 시장을 잇는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의 대규모 해외 생산설비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G는 2023년부터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다. 2024년 11월에는 해외 설비투자(CAPEX)에 총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T&G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대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몽골, 중국 등 6곳에는 지사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 KT&G의 4개 해외 생산거점의 최대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총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KT&G는 해외 생산 확대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과 주주·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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