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사무연구직지회는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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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램프사업부 물적분할을 승인하고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램프사업부는 이에 따라 내년 4월 1일 물적 분할되고 이후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OP모빌리티에 넘기는 절차가 진행된다. 매각 규모는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노사 합의서에는 램프사업 매각 이후에도 국내 사업 기반과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현대모비스는 인수사와의 본계약에 국내 연구개발(R&D) 거점과 연구인력 규모를 유지하고, 안정적 국내 사업 유지를 위한 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재직 중인 직원의 100% 고용 승계 내용도 담겼다. 매각 이후 안정적인 생산 운영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안정과 관련한 사항은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또 인수 이후에도 사업장 내 임금과 노동시간, 복리후생 등 모든 노동조건을 유지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 소속으로 제공되던 차량 구입비 지원 등 일부 복지 항목은 동일 적용이 어려운 경우 별도 방안을 인수사와 마련하기로 했다.
그밖에 현 노조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저하하지 않는다는 내용, 향후 매각 대상 사업과 관련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에도 노조와 충분히 협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서에 구체적인 위로금 액수나 지급일은 담기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와 노조는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급 대상과 기준, 시기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조인식에서 본계약 체결 이후 위로금 지급 시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정하고 올해 지급 대상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사무연구직지회는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사무연구직지회는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 체결 이후 사측의 간담회·설명회를 보이콧하는 한편,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여론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6일(내주 화요일) 설명회를 열 예정이지만 지회는 불참한다. 이 대신 고용·임금·보장기간 등에 대한 기존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2일 다시 보낼 예정이다.
지회 관계자는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왔고 월요일까지 휴일이라 준비·검토할 시간이 없을 뿐더라 간담회는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다”라며 “무의미한 요식행위로 보고 보이콧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회는 또 내주 중 매각 절차를 중단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대표이사 고발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간다. 지회 관계자는 “주주총회에 앞서 국민연금과 주주를 설득 활동을 시작하고 내주 중 국회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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