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9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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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해 2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6%의 지지를 받아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축구계 안팎의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성명에서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협회를 맡아서 일해오는 동안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축구인, 후원사, 언론인, 정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번 결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협회 운영 논란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협회가 한국 축구의 중장기 비전을 다시 세우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한국 축구 행정을 이끌어왔다. 그는 오는 7월 19일 현지시간으로 폐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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