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사주 445만주 소각 재의결에 강세…장중 6%대 올라[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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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3.11 14:04:5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가 자사주 소각 결정 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100원(6.43%) 오른 13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1만 5000원(11.90%) 상승한 14만 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취득한 보통주 자기주식 445만 816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금액은 1264억원 규모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 2024년 회사 분할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로 취득한 물량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어서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수만 줄어들게 된다.

현재 한화의 보통주 수는 7495만8735주로, 이번 소각 물량은 전체의 약 5.9%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 9일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와 수급 개선 기대를 동시에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주당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데다, 최근 자사주 소각 확대 흐름과 맞물려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어서다.

한화는 당초 지난 1월 감자 방식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6일 개정 상법 시행으로 주주총회 특별결의 없이도 이사회 결의만으로 자기주식 소각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결정을 철회하고, 같은 수량의 주식을 소각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다시 의결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상법 개정 이후 달라진 제도 환경 속에서 한화가 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에 옮긴 사례로 평가된다. 시장에선 자사주 소각이 실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한화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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