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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그룹사도 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최소배당금 1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또 현대차는 총주주환원율(TSR) 개념을 새로 도입해 2025~2027년 3년간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TSR 35%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3년 평균 9~10%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해당 기간 동안 11~12% 수준으로 상향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분기 배당액을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고, 올해 귀속 연간 배당금부터 최소 1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안정적인 주당배당금(DPS)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베스터 데이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TSR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시장 기대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먼저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