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승리 갤러리에는 ‘우리들의 영원한 승츠비 승리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가 올라왔다.
이 편지에서 승리 갤러리 일동은 지난 3월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으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라고 한 말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승리 팬 커뮤니티 승리 갤러리는 마지막 승리의 말을 지켜주기 위해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묵묵히 그를 응원해왔다”며 “어제 재판부의 공명정대한 판단과 깊은 해안에 너무나도 큰 감복을 한 나머지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편지를 남기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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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은 해당 판결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차분히 남은 수사의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제 하루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외진 곳에서 궂은 고초를 겪었을 승리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승리 갤러리 일동은 아직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승리 갤러리는 더불어 “수사기관에 대해선 앞으로 불구속 수사의 원칙에 따라 헌법에 보장된 승리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해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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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당 성명서는 디시인사이드의 승리 갤러리가 작성한 게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승리 갤러리의 한 누리꾼은 “디시갤러리마다 팬도 아니면서 팬 인 척 성명서 쓰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런 글은 현재 수사 중인 승리에게 도움되지도 않는다”라고 불쾌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