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애타는 `제주 실종` 가족에 장난전화라니…경찰 "엄정 대응"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원다연 기자I 2026.08.21 16:16:3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제보 위한 전화에 장난전화, 고통 호소
"모욕·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등 위반 해당될 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제주 3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는 등의 행위에 엄정대응한다고 밝혔다.

장미란씨 실종 전단. (사진=실종자 가족 SNS)
장미란씨 실종 전단. (사진=실종자 가족 SNS)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최근 발생한 제주 30대 여성 실종사건 관련,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SNS에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미확인 사실 유포·조롱·비하하는 게시물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실종자 가족에게 또 다른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는 중대한 2차가해 행위로, 장난전화나 온라인상 2차가해 게시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경우에 따라 모욕·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수사본부는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차단과 함께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에 대해 경찰의 허위 종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은 지난 7월 재차 실종 신고를 한 데 이어 최근 SNS를 통해 실종 전단을 전파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앞서 장 씨 가족은 제보를 받기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SNS 댓글을 통한 정치적 선동 등에 대해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애타는 마음으로 가족을 찾고 있는 피해 가족에게 장난 전화를 걸거나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