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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회의에서는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역내 국가들이 자국의 발전 경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순과 차이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개발 및 통합을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상호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및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역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안보 및 법 집행 협력을 수행하며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고 교류를 확대해 인적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회의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한정 국가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마무리 연설에 나섰다.
한편 이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미 경제무역 관계에 관한 약간의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이라는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9일 미국이 중국에 대해 총 104%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실수에 실수를 더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인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고 박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서는 “중국은 일방적으로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중미 교역액은 지난 1979년 25억 달러 미만에서 2024년 6883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최근 몇년간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되면서 양국 간 정상적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품 무역과 서비스 무역, 양국 기업의 현지 매출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는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