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현장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과 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하고 포상한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 선정하고 상·하반기에는 각 3명의 엔지니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수상자로 선정된 쿠첸 이미영 파트장은 쿠첸 제1호 밥 소믈리에로 올해 1월 출범한 밥맛연구소에서 전기압력밥솥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미영 파트장은 국내 최초로 밥솥에 적외선(IR) 센서를 적용해 출시한 IR밥솥 ‘명품철정 미작’과 관련,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밥맛 메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밀한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맛집을 방문해 용기별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 총 12만 6000인분에 1440회 취사로 밥맛 알고리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마솥밥과 돌솥밥, 뚝배기밥 등 다양한 밥맛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다. 쿠첸은 명품철정 미작 출시 후 총 7종의 IR밥솥을 선보이며 IH와 열판으로 나뉜 밥솥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이미영 파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충족할 수 있도록 밥맛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