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패키지 배달 대기업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가 경기 둔화와 노사 협상의 부정적 영향으로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2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UPS의 주가는 3.88% 하락한 141.23달러를 기록했다.
UPS의 3분기 순이익은 11억3000만달러(주당 1.31달러)로 전년 동기 25억8000만달러(주당 2.96달러)에서 감소했다.
비반복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팩트셋 예상치인 1.52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12.8% 감소한 211억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예상치인 214억달러를 밑돌았다.
국내 패키지 매출은 11.1% 감소한 136억6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인 137억4000만달러를 하회했으며 국제 패키지 매출은 11.1% 감소한 42억7000만달러, 공급망 및 화물 매출은 21.4% 감소한 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UPS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약 930억달러에서 913억~923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PS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