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COVID-19 대유행에서 인플루엔자 동시 감염’을 주제로 연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타 감염병과의 동시감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와 코로나19 유행이 겹쳐 동시감염이나 순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고연령층 등 감염병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등을 챙기면서 비타민D를 비롯한 영양 보조제 섭취, 운동 등을 통해 개인 면역 증진에 힘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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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동시감염 또는 순차 감염이 확률은 낮지만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김성준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팀장은 “연구에 대한 검증이 추가로 이뤄져야 하나 학계에서 코로나19 상태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트윈데믹’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단일 감염 대비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실험결과와 보고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C형간염 등 다른 호흡기 관련 질환도 함께 감염될 수 있다. 동시감염뿐 아니라 순차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란, 미국, 일본, 스페인 등에서도 동시감염 사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의 동시 감염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확률은 낮아…개인위생 철저·면역증강·취약증 독감 백신 접종
전문가들은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진 인플루엔자 백신 투여 효능을 높여 동시감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준영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가 발생하고, 백신 면역지속기간이 6개월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10월 중순 이후 접종해야 한다”며 “유전자재조합백신, 세포배양백신을 추천하며, 고면역원성 백신 도입 등을 통해 효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운동, 건강 보조제 섭취를 통해 기본적인 개인 면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박혜숙 이화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당장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고령 환자, 요양시설 관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줄어든 외부활동으로 부족해진 비타민 D를 비롯해 비타민 A, 아연 등 건강 보조제 섭취와 운동 등을 통해 개인 면역을 높이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동시감염 확률은 낮다며 바이러스 변이 등 기초원천연구와 환자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남혁 서울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동시감염이 이뤄지면 병원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코로나19로 개인위생, 마스크, 거리두기 하면서 독감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예년 대비 줄어 실제 동시 감염 발생은 적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항체 회피 돌연변이 발생을 비롯해 감염병 기초원천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