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 중 토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에너지소비효율이 우수한 차량은 아이오닉(22.4㎞/L), 니로(19.5㎞/L), 쏘나타(DN8, 19.1㎞/L), 혼다 어코드(18.9㎞/L), K5(18.0㎞/L) 순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토요타 프리우스(68g/㎞)가,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73g/㎞)이 가장 적게 배출했다. 하이브리드에서는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아이오닉(69g/㎞), 니로(79g/㎞), 혼다 어코드(82g/㎞), 쏘나타(DN8, 83g/㎞), K5(89g/㎞) 순이었다.
전기차에서는 아이오닉(73g/㎞), 코나(도심형,79g/㎞), 테슬라 모델3(Model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79g/㎞), 코나(기본형, 82g/㎞), 쏘울(도심형, 82g/㎞), BMW i3(82g/㎞) 순이었다.
정부는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최고출력, 가속력 등 주행성능은 내연기관차 이상으로 개선됐지만 주행거리, 가격, 충전속도(전기차), 내구성(수소상용차) 등은 미흡하다며 여전히 비싼 전기차·수소차 가격으로 정부의 구매보조금과 세제지원 없이는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산 전기차의 성능(주행거리·전비)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브랜드·디자인(미국·유럽)과 가격경쟁력(중국)은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수소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스택효율) 확보했지만 전기차보다 비싼 가격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인으로 꼽았다. 하이브리드 준중형급은 선도국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지만 중대형급은 연비에서 뒤처지는데다 차종 한계(중대형 SUV 모델 부재)로 시장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소 승용차는 현대차와 도요타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지난 2019년 현대차가 글로벌 판매량 1위를 달성했지만 도요타에서 신형 미라이 2세대를 지난해 말 출시하면서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2세대 미라이는 수소저장용량을 4.6㎏에서 5.6㎏으로 확대했고 주행거리로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 650㎞에 달한다. 현대차는 20925년까지 스위스에 1600대의 수소트럭을 수출을 통해 수소상용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에서는 소형차에서 프리미엄 세단과 대형SUV, 슈퍼카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테슬라는 고출력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포르쉐와 벤츠 등 최고급브랜드도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럭셔리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전기트럭을 세계 최초로 보급하고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버스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