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총 70만130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5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시장의 자동차 산업 수요가 약 9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는 점을 비춰보면 선방한 수치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지난 10월 34만8255대, 기아차는 35만30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18.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양사를 합친 올해 누적 유럽 시장 점유율은 7.2%로,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 첫 연간 점유율 7% 상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 개별 모델 판매량은 현대차 코나가 1만3433대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투싼이 877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유럽 전용 모델 씨드가 1만194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가 8140대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