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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4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리 총리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에 맞춰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외국 정상이 취임할 경우 시 주석이 주로 축전을 보낸다. 시 주석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한 이후 일본에선 2020년 스가 요시히데, 2021년 기시다 후미오, 2024년 이시바 시게루 총리 순으로 정권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스가 전 총리와 기시다 전 총리, 이시바 전 총리는 취임 당일 시 주석이 축전을 보냈고, 중국 정부도 이를 공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다카이치 총리에게 시 주석이 축전을 보냈는 지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지 사흘이 지나도록 별다른 반응이 없는 셈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외교 관례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만 밝혔다.
일본과 중국 관련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축전을 보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카이치 정권의 향후 언행을 지켜보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다카이치 총리를 “우익 정치인의 대표자”로 표현하는 등 중국 내부에서는 경계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복하고, 방위비 증액을 내세운 점을 꼽으며 “일본 우익 정치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지난 22일 1면 주요 기사로 다카이치 총리의 선출 소식을 전하며 “매파 입장이 외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어갈 경우 양국간 외교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가의 초점은 일본과 중국 간 정상급 대화가 성사될 수 있는지 여부로 모아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31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조율 중이다.
중국은 리창 총리가 ASEAN 정상회의, 시진핑 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일중 총리 회담, 한국에서 일중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것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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