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 온라인 판매 기업 츄이(CHWY)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소셜미디어에서 ‘로어링 키티’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키스 길이 츄이의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밈주식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다.
츄이의 주가는 1일 장초반 급등한 후 6.6% 하락으로 마감한데 이어 2일 오전 거래에서 3.66% 하락한 24.51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벨링거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츄이를 게임스탑(GME)이나 AMC엔터테인먼트(AMC)와 같은 다른 밈주식과 그룹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주식은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츄이는 게임스탑 CEO인 라이언 코언이 공동 창업한 애완동물 제품 업체지만 츄이는 지금까지 밈주식처럼 거래되지 않았다. 츄이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더 나은 수익과 계획된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61% 상승했다.
이에 앞서 1일 아룬 선다람 CFRA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과 츄이 사이에는 라이언 코언과의 관계와 높은 단기 이자 등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두 회사간의 뚜렷한 차이점은 츄이의 근본적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선다람 애널리스트는 “츄이가 최근 수익과 잉여 현금 흐름 측면에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