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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해 2027년엔 전체 PC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북5 프로는 ‘AI셀렉트’ 기능과 코파일럿+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AI셀렉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것으로 삼성이 내놓은 기술이다. 노트북 화면에 궁금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터치하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MS 엣지로 검색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추출하거나 QR코드를 실행하는 것도 간편해졌다.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코파일럿+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실시간 번역 및 자막 기능인 ‘라이브 캡션’,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이미지 결과물을 내는 ‘코크리에이터’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민철 MX(모바일경험)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는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복합해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준비했다”며 “AI셀렉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했고, 나머지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갤럭시 북5 프로는 인텔의 차세대 AI칩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47톱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덕분에 AI 기능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배터리 소모는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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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인텔은 챗GPT가 촉발한 AI 이니셔티브가 AI PC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 PC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AI서비스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백 부사장은 “2000년 초반 노트북에 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이 출시됐을 때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시장이 개화됐다”며 “AI PC 시장은 그보다 빨리 개화하기 위해서 인텔은 삼성과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북5 프로 360’ 모델의 경우 200만원 중반대 가격이었지만, 이보단 합리적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무는 “갤럭시북, AI PC붐을 만들고자 하는게 큰 목표”라며 “인텔 루나레이크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갤럭시북의 해외 판매량을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