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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 ‘금자’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이 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딜쿠샤’를 지은 사람, 태어나고 자란 사람, 또 그곳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을 통해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지며 삶의 희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2013년 방영한 KBS ‘다큐공감-희망의 궁전 딜쿠샤’를 우연히 접한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깊은 감동을 받아 예술감독으로 직접 뮤지컬로 기획하게 됐다.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김세미 작가가 뮤지컬 대본까지 썼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포미니츠’의 맹성연 작곡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풍월주’의 이종석 연출가가 참여한다.
브루스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인형, 금자 역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출연한 배우 하은섬, 메리 역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아랑가’의 배우 이지숙이 맡는다. 배우 구옥분, 조영태, 이성주, 정일현, 한상호, 안현아, 손지원, 하수연이 1인 다역으로 출연한다.
양준모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백 년의 역사와 함께 어떠한 선입견 없이 사람들을 품어온 집, ‘딜쿠샤’를 통해 집에 대한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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