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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개 기사에서 역사와 현대, 자연과 첨단기술을 한 도시에서 누릴 수 있다고 짚었다. K팝·K뷰티·K드라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서울을 인기 관광지로 키웠지만, 그 이면에는 2000년 넘게 이어진 깊고 복합적인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재평가하는 시선은 다른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최근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선정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 3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문화·여행 전문매체인 타임아웃은 지난달 종로3가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꼽기도 했다. 익선동의 100년 된 한옥과 서순라길의 공방, 독립 상점 등 오래된 정취에 새 활력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미국 여행전문매체인 트래지 트래블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에서는 글로벌 MZ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1위를 이 부문 최초로 5년 연속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한옥 보전·활용과 역사공간 복원, 골목 보행환경 개선으로 도시 매력을 가꿔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약 8000㎡ 녹지를 조성해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했다. 서순라길은 2010년부터 종묘 담장과 어울리는 포장과 녹지를 조성하고 노상주차장을 없애 보행공간을 넓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골목과 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 속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넓힐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그 활력이 골목과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0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며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