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유증에…한화 “조속한 여천NCC 정상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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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08.11 17:09:26

“신속하게 협의해 자금 지원할 것”
여천NCC 이사회 등 추가 조치는 미정
에틸렌 공급가 이견 갈등 여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DL케미칼이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여천NCC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화 측은 “신속하게 DL과 협의해 공동으로 여천NCC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11일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화는 아직 DL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는 이날 입장을 내고 “DL케미칼에 대한 증자 공시가 있었지만 자금 용도가 운영자금으로 기재되어 있어 실제로 DL이 여천NCC에 자금을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화는 이어 “여천NCC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려면 DL케미칼의 자금 지원 이사회, 합작법인인 여천NCC 이사회 등 차입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와 같은 추가적 조치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측 갈등의 원인으로도 지목되는 에틸렌 공급에 대해서는 “한화는 시장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건에 따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불공정한 거래 조건으로 인해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고 여천NCC에 과세 처분이 내려지는 등 법 위반이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화는 “DL도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여천NCC를 정상화한 후 필요하다면 공급계약 관련 추가 협상을 이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DL케미칼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DL㈜도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승인했다. DL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제대로 된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천NCC 제2사업장 전경.(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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