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CBAM 유럽 수출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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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09.30 17:02:17

저온 열분해 설비 ‘ISCC PLUS·KTL·PSM’ 동시 통과
10월 정읍 플랜트 가동…본격 EU 수출길 연다
나프타급 재생원료유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폐플라스틱에서 다시 기름을 뽑아내 재생원료유를 만드는 기업 도시유전이 생산한 재생기름을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열렸다.

(사진=도시유전)
도시유전은 2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국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공정안전관리(PSM) 심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품·설비 적합성 시험(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3개 기관의 심사·인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해 저온 열분해(RGO) 설비의 상업 플랜트 운영 안전성과 생산 재생원료유의 품질·지속가능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것이다.

ISCC PLUS는 다국적 석유화학사와 포장·소비재 기업들이 재활용 원료 구매 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표 인증이다. 도시유전은 이를 통해 EU 본토뿐 아니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 아시아 국가로도 수출을 추진한다.

KTL 적합성 시험 통과는 제품·설비의 품질 신뢰성을, PSM 통과는 상업 플랜트 운영 과정의 안전성을 각각 공인한 것이다.

도시유전은 10월 전북 정읍 ‘웨이브정읍’ 플랜트 상업 가동을 시작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나프타급 재생원료유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정읍 플랜트는 연간 7000t 이상 폐플라스틱을 처리한다.

앞서 2024년 3월에는 베트남 기업과 재생원료유를 리터(ℓ)당 2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시유전은 자체 촉매와 파장 기반의 비연소(non-combustion) 공정을 적용해 단순 열분해가 아닌 촉매적 파장 반응으로 안정적 분해를 유도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ISCC PLUS, PSM, KTL을 모두 통과한 것은 단순 인허가를 넘어 당사 기술의 친환경성과 상업 운전 안전성이 국내외에서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넘어 한국 기술로 글로벌 열분해유 시장 경쟁력을 선도하겠다. 도시유전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경제의 핵심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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