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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 젊은 천재 경제학자의 진단은 단호했다. 라지 체티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3일(현지시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 총회에서 “장기적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인적자원 경쟁력의 간극이 커질 것”이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티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3년 만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3세에 UC버클리 조교수로 임용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33세인 2013년 ‘예비 노벨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행동경제학에 기반한 세금, 복지, 교육 등 공공정책이 주요 연구 분야다.
체티 교수가 ‘트랙 더 리커버리’에서 인용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소득 하위 25% 가정의 학업성취도는 연초 대비 1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25%의 경우 불과 1.9% 떨어지는데 그쳤다. 팬데믹이 이어지며 이같은 교육 양극화는 더 심화할 것이라는 게 체티 교수의 진단이다.
교육뿐만 아니다. 체티 교수는 “시간당 18달러 이상 고임금 노동자들은 시간당 13달러 미만 저임금 노동자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직장에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체티 교수에 따르면 18~29달러의 시급을 받는 약 600만명의 근로자가 지난해 4월 해고됐다가 7개월 후인 11월에는 40만명을 제외하고 모두 복귀했다. 그러나 저임금 노동자들은 1200만명 중 절반 정도만 직장으로 돌아오는데 그쳤다. 체티 교수는 “이런 상황이 더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부유한 가정은 팬데믹 기간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였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은 소비가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역시 자산 양극화의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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