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후발주자인 중국 BYD는 국내 진출 1년여 만에 만족도 조사 최상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테슬라보다 많은 서비스센터를 확보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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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는 지난 1년 동안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소와 영업직원, 차량 인도 과정, 판매 후 고객관리 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지표다.
BYD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 포함된 이번 조사에서 835점을 받아 전체 3위에 올랐다. 1위 토요타(850점)와는 15점, 2위 렉서스(839점)와는 불과 4점 차이다. 볼보(829점)와 메르세데스-벤츠(802점) 등 국내에서 오랫동안 영업해 온 수입차 브랜드도 앞질렀다.
판매량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BYD를 크게 앞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누적 7만 67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3% 증가한 수치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3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BYD 판매량은 1만 7523대다.
테슬라의 판매서비스 만족도가 낮은 배경으로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이 꼽힌다. 기존 완성차 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구매 과정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분한 안내를 받기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돼 왔다.
짧은 기간 반복된 가격 조정도 기존 구매자의 불만을 키웠을 수 있다. 테슬라는 올해 4월과 7월 일부 차종의 국내 판매가격을 연이어 올렸다. 차량 구매 시점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이 크게 달라지면서 가격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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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BYD는 테슬라보다 많은 2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센터에서 고전압 정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YD는 올해 말까지 서비스센터를 26곳으로 늘리고 주요 정비·사고수리 부품도 국내 물류센터와 딜러 네트워크에 미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8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서비스센터 한 곳당 신규 유입 차량을 단순 환산하면 테슬라는 4799대로, BYD(876대)의 약 5.5배에 달한다.
BYD가 판매 확대에 앞서 서비스 거점과 부품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브랜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품질과 서비스가 꼽혀온 만큼 시장 진입 초기부터 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BYD는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구매 과정에서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자동차 만족도 조사는 오랫동안 토요타그룹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지만 BYD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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