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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각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세욱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10억300만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급여로 10억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와 함께 현재 비등기임원이지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세주 회장은 12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로 12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에 따른 ‘동국제강 임원 관리 규정’ 내 임원 직급별 초임 테이블을 기초로, 역할과 책임, 성과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기타 근로소득과 관련해서는 건강검진비, 하계휴가비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 포스코(005490)는 이보다 훨씬 적은 급여 수준을 보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상반기 8억1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중 급여는 4억5100만원, 상여 3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인화 사장은 6억1500만원을 받았으며, 급여 3억원, 상여 3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포스코에서 가장 많은 보수총액을 받은 이는 유성 부사장(21억4300만원)이었으나, 이는 퇴직금 16억300만원 지급에 따른 것이다. 또 오인환 사장 역시 14억5000만원을 받았지만, 이중 퇴직금이 12억6400만원을 차지했다.
김용환 현대제철(004020)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총액 8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상여 없이 급여만 수령했다. 송충식 부사장(18억4800만원), 변상진 전무(10억2200만원), 성상식 전무(8억7400만원) 등은 김용환 부회장보다 많은 보수총액을 보였지만, 마찬가지로 퇴직금 지급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으로 송충식 부사장은 16억5600만원, 변상진 전무는 8억5400만원, 성상식 전무는 8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 철강업계 4, 5위 기업인 세아제강, 동부제철은 상반기 보수총액 5억원을 넘는 임직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