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땔감 드려요" 산림청 소외계층에 난방 지원

박진환 기자I 2016.12.19 17:45:06

산림청,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 땔감 지원 사업
버려진 나무 활용...취약계층 난방용 에너지로 재활용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절기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농·산촌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땔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 땔감은 숲 가꾸기를 통해 버려진 부산물(간벌목·나뭇가지 등)을 모은 것으로 버려진 나무를 취약계층의 난방용 에너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산림청은 내년 전국 1만세대에 5만t의 숲가꾸기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지난해에도 저소득 취약계층 5300세대에 2만 3000t의 땔감을 지원한 바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 겨울 사랑의 땔감을 통해 1만세대에 온정을 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산물을 수집해 전국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땔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산림청 직원들이 19일 충북 충주시 금가면에서 열린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장작을 나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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