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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유해란이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수확했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도 5승으로 늘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메이저 무대를 연이어 정복한 유해란은 이번에는 국내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년 2개월 만이다.
유해란은 “오랜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거기에 메이저 대회는 모든 선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나 역시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대에서 얻은 경험도 블루헤런 공략의 자산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유해란은 “LPGA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메이저에서는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다”며 “이번에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컨디션과 샷 감이 좋은 편이라 체력 관리에 신경 쓰면서 경기 감각을 잘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해란이 넘어야 할 블루헤런은 KLPGA 투어에서도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올해는 페어웨이까지 지난해보다 좁아진다. 티샷 랜딩존을 기준으로 폭 18~20m의 페어웨이가 조성되고 A러프는 35mm, B러프는 100~120mm까지 길렀다. 정확한 티샷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헤런스 픽’으로 불리는 15~18번홀은 올해도 우승 경쟁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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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08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앞선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나눠 가진 김민솔, 서교림, 박보겸은 시즌 메이저 2승을 놓고 경쟁한다. 이들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오면 2022시즌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민지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달성한 선수가 탄생한다.
지난 6월 시즌 첫 메이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민솔은 시즌 4승에 이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선두 탈환을 노린다.
김민솔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컨디션도 안정적이고 샷 감도 나쁘지 않다. 최근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는데 대회에서도 연습한 부분이 잘 나오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서교림은 시즌 4승을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한 주 동안 푹 쉬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충전돼 컨디션은 아주 좋다. 샷 감도 크게 나쁘지 않아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 같다”면서도 “마지막 메이저인 만큼 욕심을 내기보다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후회 없는 경기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박보겸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마지막 메이저이고 코스가 어려운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쉬는 동안 운동과 연습을 많이했고 경기 중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보완한 부분이 이번 주에 잘 나오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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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끝까지 집중해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최근 부상이 많이 나아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샷 감도 많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내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김민선은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민선은 “우승 뒤 맞이하는 대회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흐름을 가져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워낙 어려운 코스지만 좋은 컨디션과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살려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최예림, 박민지, 방신실, 이예원, 신다인, 고지우, 고지원, 장은수, 임진영 등이 시즌 다승 대열 합류를 노린다.
우승 경쟁 못지않게 기록 싸움도 뜨겁다. ‘2006년생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은 박민지가 2021시즌 세운 KLPGA 투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 15억 2137만 원 경신을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공동 2위에 오르면 신기록을 작성한다.
‘메이저 강자’ 이다연에게는 KLPGA 투어 최초 기록이 걸려 있다.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 2023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네 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된다. 동시에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통산 4승으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다.
2021년과 2024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수지도 또 하나의 기록을 겨냥한다. 김수지가 우승하면 고우순, 김순미, 고(故) 구옥희에 이어 단일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네 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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