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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이달 1일엔 스타벅스 제휴 통장인 ‘KB 별별통장’을 출시해, 스타벅스 앱 내 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서비스도 시작했다. KB 별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통장개설일부터 1년간 최고 연 2.0%(300만원 이하, 기본이율 0.1%, 우대금리 최대 연 1.9%포인트) 이율을 제공한다. 기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은 KB 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 제공한다. 또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별 리워드도 추가 지급(하루 1개, 월 최대 5개)한다. 여기에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원화 입·출금 계좌도 3월 24일부터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전환되는 등 국민은행은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과 손잡고 파킹통장인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선보였다.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당근페이 서비스 이용 실적에 따라 최고 3.0% 금리(30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당근페이 선불 충전금인 ‘당근 머니’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안전하게 보관하고,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입출금 통장(57만좌 한도)이다.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스마트스토어’로 널리 알려진 사업통합관리 서비스인 ‘마이비즈’ 이용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사업자통장’을 오는 하반기 출시한다. 구체적인 이용 조건과 적용 금리 등은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페이 우리 통장’, 네이버페이와 ‘네이버페이 머니통장’, 등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CJ·네이버페이 등 선불충전금을 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이용자가 결제 요청시 계좌에서 자동 선불 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들 통장도 일정 금액에 한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앱 이용 측면에서 토스·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에 비해 20·30대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중은행이 각 분야 1~2위 업체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젊은 층이 자주 쓰는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컬래버는 더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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