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사태'에 시민단체들 잇단 집회…즉각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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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09.08 19:18:52

8일 7시 美 대사관 앞서 규탄대회
9일 오전 10시에도 비판 집회 예정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 조지아주 현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체포 사태를 두고 시민 단체들이 규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촛불행동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국민주권당 이날 오후 7시 미 대사관 앞에 모여 미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 체포 감금한 트럼프 규탄 및 석방 촉구대회’를 열고 한국인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강요로 미국 땅에 공장을 짓고 있는 우리 노동자를 불법 체류자라고 한다”며 “평택 미군기지, 미국 대사관 등에 대해 돈(임대료) 한 푼을 안 내는 미국이야말로 불법 그 자체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체포 사태를 두고 연이은 집회도 예고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은 9일 오전 10시 미 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면서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총 47명이 구금했다. HL-GA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은 250여명이다. 이들 대다수는 공장에서 차로 2시간여 떨어진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구금됐다.

이들은 정식 주재원 비자가 아니라 단기 상용 비자(B1) 혹은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채 일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구금사태가 발생한 뒤 우리나라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정부는 미 당국과 ‘자진 출국’ 형식의 일괄 귀국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미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석방 교섭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향후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 등 대책 논의도 예상된다.

(출처=미국 IC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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