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는 작년 12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40여 곳의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대전협에 가입된 전국 전공의는 1만5000여 명이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른바 ‘빅5’인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소속 응답자 중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은 86.5%였다. 또 국립대병원 17곳의 참여율은 84.8%로 집계됐다.
박단 대전협 회장(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은 “현재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증원 규모가 발표되면 추후 대의원총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지난 2020년 정부가 의대 증원 등을 추진할 때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의협의 집단휴진 참여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은 80%에 육박했고, 결국 정부는 증원 추진 계획을 접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결과는 회의 종료 후 바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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