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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김시남, 1100만원 때문에 제주 중학생 살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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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1.07.29 18:28:4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백광석(48)과 함께 제주 중학생을 살해한 공범 김시남(46)이 1100여만 원을 챙기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시남이 27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시남은 백광석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 백광석의 전 동거녀 중학생 아들 A(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백광석은 수사 초기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사전에 백광석과 김시남이 철물점에서 범행도구를 함께 사는 등의 계획 범행 증거를 계속해서 들이밀자 결국 “김시남도 피해자를 살해하는데 가담했다”고 실토했다.

김시남은 빚 때문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남은 백광석에게 500여만 원의 빚을 진 상태로 이 채무 관계로 인해 범행에 가담했다.

김시남은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온 뒤 인근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이동해 백광석에게 받은 체크카드로 5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이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백광석의 신용카드 3장으로 총 100여만 원을 결제했다.

제주경찰청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씨(왼쪽)와 공범 김시남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김시남은 결과적으로 범행을 도와주는 대가로 빚 탕감, 현금 이체, 카드 결제 등을 통해 총 1100만 원가량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백광석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도와주는 대가로 김시남에게 자신의 카드를 주고 카드 비밀번호도 알려줬다”고 진술했다.

한편 백광석과 김시남은 살인 혐의로 지난 27일 검찰에 구속됐다. A군의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였다.

경찰은 두 피의자가 지난 16일과 17일 범행 장소를 미리 살펴본 점, 함께 청테이프를 구매한 점, 범행 장소 뒤편으로 돌아가 침입한 점 등을 비춰 계획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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