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루멘텀(LITE)이 광전자 부품이 강력한 수요로 사실상 2029년 초까지 물량 예약이 완료됐다는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루멘텀 주가는 전일 대비 4.28% 상승으로 1093.47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전일 루멘텀은 오픈AI 실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전반이 흔들리며 5.6% 넘게 밀렸다.
그런 가운데 마이클 헐스턴 CEO는 일본 도쿄에서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언급하며, 빠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의 강력한 수요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는 루멘텀이 내년까지 일부 제품 수요의 약 70%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는 특정 다른 제품 수요의 약 30%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는 공급이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를 얼마나 크게 밑돌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발언은 수요 심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게 월가의 판단이다. 실제로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헐스턴 CEO는 2028년까지 생산물량이 완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던 만큼 그 시점이 약 1년 가량 더 연장된 셈이다.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루멘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팹 시설을 추가하고 일본 내 두 번째 팹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헐스턴 CEO는 새로운 레이저 생산 능력이 고객에게 도달하는 데 약 3년이 소요된다며, 의미 있는 공급 완화는 2029년에서 2030년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